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[인터뷰 제4공장] 봉지욱 기자와의 대담 정리

시사/2024

by 지식 전달자 다알 2024. 12. 27. 13:58

본문

1. 계엄령 모델과 5.16 군사반란의 유사성

  • 봉지욱 기자는 이번 12.3 내란에서 드러난 계엄령이 전두환의 1980년 계엄령 모델보다는 박정희의 5.16 군사반란 모델에 더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.
  • 5.16 군사반란 포고령의 특징:
    1. 금융자산 동결:
      • 당시 돈이 있어도 인출이 불가능.
    2. 커피 판매 금지:
      • 커피를 팔면 사치행위로 간주, 처벌.
    3. 통행금지 및 강압적 해석:
      •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을 간첩으로 몰며 억압.
  • 현재 계엄령과의 유사점:
    • 군 내부에서 박정희 모델을 참고하여 금융 통제 및 언론, 경제 활동을 억압하는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.
    • 이는 계엄 성공 이후 국가 전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분석됨.

2. 한국은행 통제와 조폐공사 장악

  • 봉 기자는 내란 사태에서 금융 통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
    • 한국은행 보안 점검이라는 명목으로 군이 은행 내부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음.
    • 공수부대가 투입되어 금융 시스템 통제를 시도한 정황이 의심됨.
  • 조폐공사 장악의 의미:
    • 조폐공사를 장악하여 화폐 일련번호를 조작하거나 불법적인 자산을 확보하려 했을 가능성.
    • 봉 기자는 “군사 반란이 성공했다면 우리나라 화폐 가치는 휴지 조각이 되었을 것”이라 경고.

3. 정보사 요원들의 ‘응징 공작’과 북풍 공작

  • 봉 기자는 과거 정보사령관 노상원이 기획한 응징 공작의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습니다.

응징 공작의 배경:

  1. 2015년 목함지뢰 사건:
    • DMZ에서 터진 목함지뢰로 인해 우리 군 하사관들이 중상을 입음.
    •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이를 응징하라는 지시를 내림.
  2. 노상원의 설계:
    • 노상원은 정보 본부장(쓰리 스타)을 패싱하고 김용현 작전 본부장에게 직접 보고.
    • 군 내에서 이례적이고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평가받음.

공작의 문제점:

  • 북한 공격 시도 포함:
    • 북한이 먼저 공격한 것으로 위장하려는 계획이 포함됨.
    • 이는 아군이 공격을 받아야만 북한 소행으로 위장할 수 있는 방식.
  • 아군을 공격해 북한 소행으로 위장:
    • 우리 군에 타격을 가해 북한 공격으로 꾸미려는 계획이 공작에 포함.
    • 군 내부에서도 이를 “미친 계획”으로 평가.

4. ‘햄버거 회동’과 북한 귀순 공작

  • 봉 기자는 2016년 중국 북한 식당 여종업원 12명의 집단 탈북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밝혔습니다.

북한 여종업원 탈북 사건:

  1. 사건 배경:
    • 북한 식당 지배인 허강일이 여종업원 12명을 데리고 탈북.
    • 이 사건은 2016년 4월 총선 직전에 터져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됨.
  2. 공작의 설계와 실행:
    • 이 사건이 국정원 단독 공작이 아니라 정보사에서 기획하고 국정원이 이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임.
    • 정성욱 대령이 이 공작을 주도했으며, 이로 인해 1계급 특진을 받음.
  3. 햄버거 회동의 연관성:
    • 2018년 북한 귀순 공작 기획 멤버로 알려진 정성욱 대령이 관련된 사건.
    • 공작의 실질적 설계자로 평가되며, 정보사 내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.

5.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 의혹: 여론조사 대납

  • 측근들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:
    • 홍준표 시장의 측근들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정황.
    • 홍 시장은 본인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이를 언론의 ‘찌라시’로 규정.
  • 봉 기자는 이러한 의혹이 홍 시장의 정치적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

6. 내란 정당화를 위한 우회 공작

  • 북한군 위장 공작:
    • 북한군으로 위장한 세력이 아군을 공격해 계엄의 필요성을 정당화하려는 시도.
    • 이는 노상원이 과거 기획했던 공작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행되었을 가능성.
  • 우크라이나 연관성:
    •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귀순 공작을 시도했을 가능성.
    • 봉 기자는 정보사와 국정원이 협력해 이러한 공작을 진행했을 가능성을 언급.

7. 결론: 내란 정당화를 위한 공작의 위험성

  • 봉 기자는 이번 내란과 관련된 사건들이 단순 음모론이 아니라 군 내부에서 실제로 실행된 계획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.
  • 수사의 필요성:
    • 군 내부, 정보사, 국정원 등의 권력 다툼과 공작들이 얽혀있어 철저한 조사와 폭로가 필요.
    • 그는 국민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사건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.
  • 경고와 요청:
    • 봉 기자는 “현재의 상황은 과거 사례를 뛰어넘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”며 국민과 언론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
관련글 더보기